“Everything is alive”
To me, everything in the world is alive whether it be animate or
inanimate, breathing and whispering with its own voices and pulses.
A stone piece is alive as much as a live tree or as much as a live
human being.
A pen is alive, a piece of paper is alive, a piece of cloth is alive with
their own differences.
They all talk to me in different languages, in different colors,
in different intensities.
At times they are loud in discords, at times in quiet harmony.
Their silence talks to me in their deepest emotions.
There are some materials that come to me with special endearment.
Stones radiate their coolness, dignity, quiet strength, however with
gentle inviting whispers with their singularities. They are resistant to
change yet yielding easily when it does.
Clay is warm as in mother’s womb, soft in touch, coarse, free and accommodating gentle soul.
It is always willing to be constructed with, to be deconstructed of,
to be abused and caressed.
Bronze of its authority, of malleability, of authenticity, quiet but in its deepest voice.
However, their true conversations are not in our languages, they come
to us in their own signless, non-representational, groundless languages.
These materials all come to me in different voices in different times.
One moment’s voice is not the same voice of the next.
The materiality of the mess is not enough, for the work’s materiality
also must encounter the moment’s materiality of the space and time.
In repetition, the present moment passes into the eternal future and
into the eternal past where it encounters death, therefore free to
deterritorialize. Into the chaos, into the fresh breeze of cool air where
the creative forces encounter the intense difference of the eternal
present moment.
My work as an artist is to sensualize these differences of materials, materials at hand, the model, the air of the moment and the moment
itself.
Then the hands take over, forming the forms to embrace the materiality
of the moment, “Incorporeal Materiality.”
The emerging form joins the chorus, whispering its own materiality.
Artist observes, listens, smells, feels the moment’s foray, encounters
the intense differences of them all.
Then the form becomes,
stands on its own feet, speaking in its own language that doesn’t
represent, is not transcendental, in totality of groundlessness.
Only then, the work is done with intense difference of its own.
Won Lee
May 16, 2007
저에겐 이세상 모든 것 들이 살아 숨 쉽니다.
생물도 무생물도 모두 그들 자신들의 소리로 속삭이며 맥박 칩니다.
돌도, 나무도, 또 인간들도 똑같이 살아 있습니다.
연필도, 한 장의 종이도, 헝겁 조각 하나도
그들 각자의 “다름”으로 살아 있습니다.
그들 각자는 다른 언어로, 다른 색깔로, 다른 농도로 저에게 다가 옵니다.
어떤 때는 불협 화음의 고함으로, 또 어떤 때는 조용한 화음으로,
때로는 적막의 깊숙한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저에겐 특별히 애착을 가지고 다가오는 물질들이 있습니다.
돌들은 그 차가움, 조용한 강인함, 존엄성으로 다가오고
그들의 부드러움은 그들 자체의 특유함으로 속삭이고,
변화를 거부 하지만,
변화가 오면 쉽게 받아 들이는 수용성 등을 뿜어 냅니다.
진흙은 어머니의 자궁처럼 따뜻하고
만지면 온화하고, 거칠고, 자유롭고
융통성 있는 어진 영혼의 소유자 입니다.
만듦을 거부하지 않고 또 부숨도 거부하지 않습니다.
학대도, 쓰다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청동은 권위와 정통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지니고
조용하지만 깊은 목소리로 저에게 다가 옵니다.
그러나 그들의 진정한 소리는 우리의 언어로 표현 할 수 없습니다.
그들 자신의 언어로 저와 대면 합니다.
이들 물질들은 다른 시간에 또 다른 음성으로 저에게 옵니다.
한 순간의 음성은 이전 시간의 음성이 아닙니다.
물체의 물질성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것은 공간과 시간의 물질성을 순간 만나야 합니다.
“반복”에서 현 순간은 영원의 미래와 영원의 과거로 들어 갑니다.
거기에서 죽음을 만나고 자유를 얻어 틀을 박차고 나갑니다.
카오스로 들어가고 신선하고 시원한 바람과 만납니다.
거기서 창작의 힘은 영겁의 현 순간의 강렬한 “다름”을 만납니다.
작가로써 저의 임무는
흙, 모델, 순간의 공기, 순간 그 자체의 “다름”을 감성화 하는 것 입니다.
저의 손이 움직입니다.
형상은 태어나고 순간의 물질성에 가담합니다.
“영혼적 물질성” 에 가담 합니다.
작가는 눈으로 귀로, 몸 전체로 순간의 물질성의 흐름을 만나
그들 모두의 강렬한 “다름”에 참여 합니다.
형상은 살아나고 그는 두발로 서서 그 자신의 언어로 소통합니다.
그것은 어떤 것에 의존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순간을 깨우며
그 자체의 강렬한 “다름”을 내 뿜습니다.
이 원형
2007년 5월 16일